9월 초 수출 24.6% 증가…12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 이어가나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세종=최민경 기자 | 2024.09.11 09:15

(상보)

(인천=뉴스1) 김진환 기자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모습. 2024.9.1
이번달에도 수출 증가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초반 흐름만 보면 12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예상된다. 주력 수출 상품인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힘이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9월 1~1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4.6% 증가한 186억달러다. 수입은 18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늘었다. 무역수지는 2억달러 흑자다.

수출은 호조세가 유지됐다. 특히 반도체(38.8%), 승용차(12.8%), 석유제품(5.4%)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반도체의 수출 비중은 18.7%로 1.9%p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2.4% 줄었다.

이번달 1~10일까지의 조업일수는 7.5일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7.0일)과 비교하면 0.5일 많다. 조업일수를 고려해 산출한 일평균 수출액은 이번달 1일부터 10일까지 16.3%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16.3%)과 미국(24.6%), 유럽연합(47.4%) 등에서 증가했다. 이들 3개국의 수출 비중은 49.9%다. 베트남 수출도 13.3% 증가했다. 반면 싱가포르 수출은 18.9%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54.6%), 기계류(36.0%)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원유(-18.2%), 석유제품(-28.4%) 수입은 감소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이번 9월은 추석 연휴로 인해 지난해 9월보다 조업일수가 1일 부족하지만 반도체를 포함한 IT(정보기술) 품목과 선박 등 주력 품목 수출이 우상향 모멘텀을 이어가면서 지난해 10월 시작된 수출 플러스 흐름이 1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2. 2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3. 3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4. 4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
  5. 5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