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현장서 원활한 정책 집행 무엇보다 중요"…금융지원 강조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 2024.09.11 10:00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8월 14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기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사내용와 무관./사진=뉴시스 제공 /사진=정병혁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정책과 제도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책이 현장에 원활하게 집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11일 오전 서울 한은행 본점에서 신한, 국민, 우리, 하나, 농협, 기업은행 등 국내 6대 은행장이 모두 참여한 2024년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소상공인 금융애로 완화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대환대출과 전환보증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선 은행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6대 은행의 협력을 당부했다.

본격적인 금융지원위원회 회의에 앞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6대 시중은행, 신보중앙회가 참여한'디지털 소외 소상공인 등을 위한 One-Stop 금융지원 업무협약(원스톱 금융지원 MOU)'도 열렸다.

이 원스톱 금융지원 MOU에는 6개 시중은행이 부산, 대구 등 9개 지역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 및 소상공인 정책자금 연계 지역신보 보증서의 오프라인 신청·접수를 대행하고 소진공 정책자금(대리대출) 안내·상담 등을 시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업무협약을 통해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면 소상공인들은 은행 한 곳만 방문해도 대리대출 확인서 발급부터 보증서 신청, 대출 신청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노년층 등 디지털 소외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모르는 소상공인도 은행 영업점을 통해 정책자금 안내부터 접수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6대 은행에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현황과 계획, '24년 하반기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주요 금융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우선 신한은행은 해외진출기업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 등 민관 협업 체계구축과 지원범위 다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취약 소상공인을 위한 민생금융지원을 위해 정부 정책과 발맞춰 청년 소상공인 보증료 지원 등 은행권 자율프로그램 지원도 적극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 지원을 위해 최근 오픈한 디노랩 베트남 센터를 활용해 한-베 스타트업 발굴·협력·교류에 나서고 장금(場金)이 결연 지속 확대와 전통시장에 대한 금융서비스 환경개선 지원으로 전통시장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NH농협은행은 농식품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와 K푸드 수출지원을 위해 농산업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스마트팜 기술과 농기자재 수출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3종세트(전환보증, 대환대출)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지원위원회를 주재한 오 장관은 "원스톱 금융지원 MOU 이후 6개 시중은행에서 디지털 소외 소상공인 등을 위한 소진공 대리대출 접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며 "글로벌화 지원 원팀 협의체와 소상공인 금융지원 3종 세트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대책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되고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끊임없이 발전될 수 있도록 6대 시중은행, 정책금융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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