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아시아 최대 광산장비 전시회 참가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4.09.11 11:00

채굴용 장비로 인도네시아 공략

HD현대건설기계(우)와 HD현대인프라코어(좌)가 '마이닝 인도네시아 2024'에 출품한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 /사진제공=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광산 장비 전시회인 '마이닝 인도네시아'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마이닝 인도네시아는 1300여개사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광산 장비 전시회다. 올해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 양사는 각각 9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초대형 굴착기 등 마이닝 장비 라인업을 소개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와 단단한 바위나 지면을 부수는 어태치먼트인 '락 리퍼(Rock ripper)'를 장착한 50톤급 대형 굴착기를 공개했다. 또한 광산용 덤프트럭(WDT)과 30톤급 대형 굴착기도 전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와 53톤급 중대형 크롤러 굴착기, 휠로더, 광산용 덤프트럭, 굴절식 덤프트럭(ADT) 등 광산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을 선보였다.


두 회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은 초대형 장비 판매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주석, 코발트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해 채굴용 장비 수요가 많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마이닝 장비 시장은 2024년부터 연평균 4.2% 성장해 2029년 3만6510대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건설장비 시장에서 약 7%의 합산 점유율을 기록했다. 5년 내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HD현대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생산 등으로 광물자원의 수요가 많아지며 자원부국에서 마이닝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현지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해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신흥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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