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야 할 선수는 손흥민뿐, 내년 토트넘 FA 6명→'대부분 방출' SON 절친도 12년 생활 위기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24.09.10 21:19
손흥민. /AFPBBNews=뉴스1
내년이 되면 많은 토트넘(잉글랜드) 선수들이 팀을 떠날 전망이다. 무려 6명의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 그나마 가장 잔류 가능성이 높은 건 '캡틴' 손흥민(32)뿐이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홋스퍼HQ는 9일(한국시간) 오는 2025년에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토트넘 선수 6명을 소개했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을 비롯해 세르히오 레길론, 벤 데이비스, 프레이저 포스터, 티모 베르너, 알피 화이트먼 등이다. 하지만 이들 중 손흥민만 빼고 모두 팀을 떠날 수 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이지만, 팀에서 계약기간이 가장 짧게 남은 선수이기도 하다"며 "손흥민은 모든 면에서 토트넘의 전설이다. 토트넘 최고 선수이면서 같은 포지션에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는 것이 핵심 과제이며, 그의 계약기간을 늘리기 위해 토트넘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손흥민의 상황도 불안정하기는 마찬가지다.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과 관련해 토트넘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계약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는데,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마저 발동하지 않고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더욱 공격적으로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불안감이 더욱 증폭됐다.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하지만 다른 5명의 선수들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수비수 레길론은 토트넘 이적 후 임대만 돌고 있다. 당장 팀을 떠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한 베테랑 웨일즈 수비수 벤 데이비스도 유력한 이적 후보다. 지난 2014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어 내년이면 한 팀에서만 무려 12년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주전 경쟁에서 밀려 제한된 출전시간만 받고 있다. 백업으로서 팀이 필요할 때 센터백이나 풀백으로 나서는 중이다. 매체도 데이비스가 계약기간을 다 채우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봤다.

또 다른 베테랑이자 백업 골키퍼 포스터도 경기장에서 보는 게 어려워졌다. 포스터보다도 순위가 낮은 골키퍼 화이트먼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독일 공격수 베르너는 임대형식을 통해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뛰었다. 1년 더 토트넘 임대기간이 늘어나 올 시즌까지 활약한다. 다만 토트넘이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지는 지수다. 지난 시즌 베르너는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교체로만 2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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