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치료·예방 선택지 넓힐 것" 30년 전 한국 온 '이 기업'의 포부

머니투데이 정심교 기자 | 2024.09.10 18:14
지난 6일 서울 중구 한국MSD 본사에서 알버트 김(맨 왼쪽) 대표가 임직원·가족에게 한국MSD가 한국인의 삶과 보건의료, 제약산업에 가져온 의미 있는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MSD
세계적 바이오·제약기업 MSD의 한국지사인 한국MSD가 최근 창립 30주년을 맞아 임직원·가족 600여 명을 초청해 지난 30년간 한국MSD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MSD 리더십팀은 "한국MSD는 최첨단 과학의 힘으로 한국인의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새롭게 도전하고 업계와 동반 성장해 왔다"며 "한국인의 삶과 보건의료, 제약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를 함께 만들어 온 직원들을 비롯해 의료진과 학계, 산업, 환자단체, 정부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협력에 감사한다"고 언급했다.

1994년 9월 설립된 한국MSD는 30년간 치료·예방의 '선택지'가 없던 분야에 새로운 대안과 의학 정보를 제시하며 한국인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한국에 없던 15가지 혁신(First in Class) 의약품과 백신을 국내 도입했고 면역항암제, 국가필수접종 백신, 항생제 내성균에 대응하는 신규 항생제 등 현재 50종의 주요 의약품·백신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국내 240만여 명이 MSD 의약품·백신을 사용했다(중복 집계 기준). 한국MSD는 혁신 의약품에 집중하는 경영 방향성을 토대로 △항암제(Oncology) △백신(Vaccine) △파마(Pharmaceuticals) 분야 △새로운 파이프라인 등 계속해서 의료 혁신의 주요 영역을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국MSD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제시한 인포그래픽.
한국MSD는 더 많은 한국인에게 새로운 치료, 감염 예방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연구개발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600개 연구기관(중복 집계 기준)과 임상 연구 185건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기준, MSD의 아시아·태평양 지사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한국MSD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 안에서 직원이 주도적으로 리더십 역량을 개발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역량 모델(엔터프라이즈 리더십 스킬)'을 도입, '하이브리드 워크(재택근무·핵심 협업 시간의 유연근무제)' 운영 및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문화 정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MSD의 전체 직원(490명) 중 여성 직원의 비율은 약 63%, 여성 임원의 비율은 약 46%이며, MZ세대 비율은 약 71%다.

알버트 김 한국MSD 대표는 창립 30주년 소감에서 "한국MSD는 한국 사회의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보건의료 관련 어젠다에 참여해 건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며 "치료와 예방 대안이 부족한 국내 의료 영역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며 의료진 그리고 학계, 산업, 환자단체,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한국인의 건강한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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