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광화문 광장서 'K-기후행동' 공연·전시로 울려퍼져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 2024.09.10 18:34
기후 콘텐츠 전문 스타트업 오마이어스(대표 김대일)가 주최하고 틱톡(TikTok)이 후원하는 기후위기 대응 사회공헌 캠페인 '2024 기후공명(Climate Resonance)'이 11일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K-기후행동'의 글로벌 확산을 선도하기 위해 열린다. '이제는 우리가 기후에게 대답해야 할 때'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젊은 세대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하는 목적 또한 지녔다.

특히 K-헤리티지의 상징물인 '종'을 앞세운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설치예술가 한원석이 '폐 스피커' 3088개로 제작한 '종'에 기후행동 챌린지 '#지구에게사과해' 참여자들의 이름을 새겨 넣는 대형 프로젝트다.

◇ 온·오프라인 아우른 '기후 행동 캠페인'..많은 유명인 동참으로 기후 메세지 확산
11일 행사에 앞서 기후 공명 캠페인의 온라인 확산을 위해 틱톡에서 '#지구에게 사과해' 챌린지가 시작됐다. '캠페인송 챌린지'에는 틱톡 크리에이터 △차다빈 △야금야금 △pianokiwis △예지루 △Saxophonekgm(강기만) △솔로가수 규빈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마이어스가 이번 행사를 위해 발매한 싱글앨범 '지구에게 사과해'의 첫 번째 트랙 'with you'(지구에게) 음원을 활용,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어 '지구에게 사과해' 댄스 챌린지도 진행됐다. 틱톡 크리에이터 △윤태섭 △냄뚜 △미우 △김호두 △달하와 걸그룹 유니스와 트리플에스 등이 참가했다. 챌린지에 참여한 모든 틱톡 크리에이터, 연예인, 일반 참여자들의 이름이 기후공명을 상징하는 폐스피커 종의 각 부분에 새겨진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후 행동 울림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11일 광화문 광장서 오케스트라 공연과 전시
행사 당일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 세워질 특설무대에서는 뮤지컬계 거장 '김문정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더엠씨 오케스트라와 뮤지컬배우 박유겸, 윤지인이 참여하는 콘서트가 펼쳐진다.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로 구성된 공연의 마지막에는 2024 기후공명의 캠페인송, 'with you(지구에게)'를 오케스트라로 편곡해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기후공명'이 채널 A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류동근 틱톡코리아 공공정책 총괄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기후행동을 음악, 숏폼 콘텐츠 등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며 "2024 기후공명 행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 날까지 많은 사람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틱톡은 다양한 세대의 기후 행동을 독려하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 기후공명 행사 포스터/사진제공=오마이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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