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째 '주르륵'…방향성 잃은 닛케이[Asia 마감]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 2024.09.10 17:09
(도쿄 AFP=뉴스1)= 9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닛케이 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앞으로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2024.9.9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도쿄 AFP=뉴스1)
1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하루종일 상승과 하락을 오가던 증시는 장 막판 희비가 엇갈렸는데 일본 증시는 하락으로, 중국과 홍콩증시는 상승세로 마무리하는 모습이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16% 하락한 3만6159.16으로 장을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오전 한때 3만6500선을 터치하며 전날 뉴욕증시의 반등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오후까지 불안전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장 마감 직전 미끄러지며 하락 반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3일 주가지수 선물·옵션 9월물의 특별청산 지수(SQ) 산출을 앞두고 선물 포지션 정리 흐름에 따라 지수가 오락가락했다"며 "특히 해외 투기 세력 등이 의도적인 선물 매도에 나섰다는 견해도 있다"고 전했다. 지수 급락을 막은 건 반도체 관련주였다. 신문은 "최근 많이 하락한 반도체 관련 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닛케이지수 하방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주요 일정으로 11일 오전(미국 현지시간 10일 저녁) 생방송으로 송출될 미국 대선후보 TV토론회와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이 있다. 다음 주에는 미국과 일본 정부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예정됐다.

중화권 증시는 상승세로 이날 장을 마무리하는 모양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상승한 2744.19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27% 오른 1만7243.6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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