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랜드마크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잔여 물량 분양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4.09.10 14:21
부동산 디벨로퍼 디블록그룹(옛 한호건설그룹)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의 잔여 물량을 분양한다.

이달 준공을 앞둔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는 서울 중구 산림동과 입정동 일대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0㎡, 총 756실로 구성된 럭셔리 호텔급 '생활형숙박시설'이다.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개별등기·전매가 가능하다. 다만 사용승인 전 2인 이상에게 전매는 할 수 없다. 숙박업으로 사용 시 주택수에 잡히지 않아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가 중과되지 않는다.

세운지구는 서울 도심 4대문 내 최대규모 도심재개발 복합단지다. 총 43만 9000㎡ 부지에 고급 주거단지와 프라임오피스, 5성급 레지던스, 쇼핑센터와 문화시설, 녹지광장 등이 조성된다.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는 특급호텔 수준의 스텐다드룸(1모듈)과 1.5모듈의 '준 스위트룸', 2모듈의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을 객실 기본형으로 설계해 호텔 운영 효율과 수익률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예상 수익률은 일반 공동주택(전용 49 기준)의 월 최대 수익이 151만원인데 반해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는 최대 418만원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서울 주요 도심의 호텔 등 객실 부족 사태가 심화하면서 월세 등 수익뿐만 아니라 희소가치 프리미엄으로 상당한 매매차익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지 조건도 눈에 띈다. 지하철 1·2·3·5호선의 '겹 역세권'으로 4개 노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남산 1, 3호 터널을 통한 강남권 진출입도 수월하다. 사업지 주변엔 대우건설과 BC카드, KT계열사와 SK그룹, 한화그룹, 현대그룹, 하나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사 본사 등이 집중된 오피스 중심지(CBD)다.

편의서비스도 고급화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 편의서비스는 하우스키핑 서비스, 메일박스, 렌탈하우스 서비스가, 스튜디오 편의시설에는 코워킹 스튜디오, 콘텐츠 스튜디오, 스크린룸 등이 포함됐다. 웰컴라운지, 프라이빗 셰프 테이블, 와인 라이브러리, 게임룸, 스크린 볼링, 북라운지 등 라운지 시설을 포함해 고급호텔에서 누릴 수 있는 고급화 시설이 구성된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COVID-19) 기간 90만명대로 떨어진 방한 외국인 수가 지난해 1000만명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서울 주요 도심의 객실 부족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인천, 수원 등에 숙소를 마련할 정도다. 2022년 기준 시내 호텔이 458개 (5만 9,932실)로 2020년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2~4성급 호텔은 2019년 207개에서 2022년 177개로 14% 이상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 숙박 수요 증가에 이달 준공을 앞둔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사업 관계자들은 강조했다. 사업지 관계자는 "서울 도심 중심권에서 신규호텔 공급은 향후 최소 10년간 공급절벽이 불가피한 것이 현실"이라며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는 장기 체류자뿐만 아니라 일반 숙박수요까지 해소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수익형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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