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다시 찾은 싸이부터 시민 공연까지'...과천공연예술축제 27일 개막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 2024.09.10 15:03

마당극축제에서 광장집중형 축제로 진화...시민이 만들어가는 공연으로 자리매김
싸이, 콜링콰이어 등 인기가수부터 30개 시민예술 동아리의 다양한 공연까지
안전요원 300명 배치, 선예약제 운영 통한 좌석배치 등 안전관리 철저

신계용 과천시장이 10일 언론브리핑에서 과천공연예술축제를 소개한 뒤 관계자들과 성공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권현수기자
"과천축제는 1997년 마당극축제를 시작으로 광장집중형 축제로 진화했습니다. 또한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로 자리매김합니다."

경기 과천시가 지역 대표축제인 '2024 과천공연예술축제'(GPAF)를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과 운동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날 오전 언론브리핑에서 "올해 축제 주제는 '과천으로'다. 시민들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로 구성했다"면서 "특히 주제에 갈현동, 지식정보타운으로 입주를 시작한 주민들에 대한 환영 의미도 담았다. 또한 세계적인 가수 싸이의 공연뿐 아니라 과천시만의 창작공연을 선보임으로써 과천공연예술축제의 대중성과 정체성을 모두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어 "싸이 등 인기가수 공연이 예정된만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안전요원 300명을 배치했다. 흥겨운 축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축제는 △함께 가는 동행 △시민들의 축제 △희망찬 미래 등 3개 스토리로 구성했다.

공식공모작품과 초청공연, 문화전승프로그램, 국내자매도시프로그램 등 30여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과천시민에코오케스트라', 어린이예술탐방프로그램 '지팝키즈아트투어' 등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10일 언론브리핑에서 과천공연예술축제를 소개했다./사진=권현수기자
1일 차에 열리는 '함께 가는 동행'은 시민들이 보다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대중적인 공연들로 마련된다.

먼저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마당무대에서는 서커스 음악극 팀 퍼니스트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형극, 연극, 축구와 농구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운동장 메인무대에서는 개그맨 이광섭이 사회를 맡아 개막식 전 나무꾼놀이모티브 공연을 진행하고,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화려한 일루션 퍼포먼스로 축제 개막을 알린다.

2일 차에는 시민들이 직접 축제를 만든다.

시민예술 동아리를 선정해 꾸려지는 시민예술 한마당 잔치와 과천무동답교놀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기막골도요놀이' 공연 등 과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단체들의 공연이다. 또한 열린무대에서 서커스, 판토마임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친환경그룹 유상통프로젝트와 과천시민에코오케스트라 공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나윤권 밴드의 공연도 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공식공모작품인 경쾌한 리듬의 타악퍼포먼스, 올림픽 최초 공식경기로 채택된 브레이킹, 전통줄타기 공연이 마당무대를 장식한다.

또한 불꽃극 전문 단체 예술불꽃그룹 아이블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소냐&진정훈의 뮤지컬, OST콘서트에 이어 싸이의 공연과 불꽃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폐막식의 경우 관람객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좌석 예약이 진행되고,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정해진 공간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과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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