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9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3월 한일 관계 복원 이후 크게 달라진 양국 관계와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고 점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일본 총리는 지난 6일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제3국에서의 분쟁 발생시 자국민 대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재외국민 보호 협력 각서'를 체결하고 비행기를 타기 전 자국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마치는 '입국 사전 심사 제도'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일본을 찾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윤 대통령은 "12차례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단절됐던 정부 간 협의체가 모두 복원됐다"고 강조하며 화이트리스트 복원, 한일 통화 스와프 재개, 경제안보대화 및 수소협력대화 신설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면서 양국 인적교류도 그동안의 최고 수준인 연간 1000만 명 초과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각 부처는 양국 협력 사업과 정부 간 대화체 운영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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