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허윤홍 GS건설 대표 "기본으로 돌아간다…'자이' 리뉴얼"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 2024.09.10 10:31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아파트 브랜드 자이의 일대 변화를 예고하며 '기본'을 강조했다. 지난해 부실 시공 사태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은 만큼 건설업의 본질에 집중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GS건설은 허 대표의 자이 브랜드의 리뉴얼 구상을 토대로 본격적인 혁신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허 대표는 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년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 2024) 참석에 앞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지금 계속해서 리뉴얼 작업을 하고 있고 조만간 관련 성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쇄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가 자이 브랜드 변경 작업과 관련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관련기사: [단독]'자이' 어떻게 생각하세요?…이미지 타격에 브랜드 리뉴얼 검토) 지난해 브랜드가치 평가업체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3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자이는 철근 누락과 침수 사태 등 연이은 하자 문제로 인해 2022년(23위) 대비 22계단 하락한 45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10월 GS그룹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 대표를 구원투수로 등판시켰다. 허 대표는 '투명한 신뢰와 끊임없는 혁신' 등 GS건설의 새 비전을 선포하고 본격적인 '4세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은 상태다.


이날 허 대표는 건설업의 본질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허 대표가 평소 강조한 목표가치인 '고객지향', '신뢰'와 맞닿아 있다.

허 대표는 "국민들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GS건설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집을 더 잘 짓는게 최우선이 아니겠느냐"며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좋은 집'을 잘 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허 대표는 GICC에 참석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만나 해외건설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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