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추경호 "26년 의대증원 원점논의 가능…의료계, 협의체 참여를"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박상곤 기자 | 2024.09.10 09:33

[the300]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10. /사진=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당과 정부가 의료계 대표와 함께 2026년도 의대 증원 등 의료계에 대해 원점에서 논의가능하다고 밝히고 야당과 함께하는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의료계에서도 조속히 협의체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10일 "의료진과 의대생에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한다. 정치권이 의료계와 함께 국민들께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찾아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추 원내대표는 "집단 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의료진 신상을 악의적으로 공개한 의사 블랙리스트가 일반인이 접근 가능한 웹페이지에 올라와 재유포되고 있다고 한다"며 "환자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진료에 매진하는 의료진을 '감사한 의사'라고 조롱하는가 하면 최근에 응급실 부역 코너를 신설해 파견된 군의관 신상을 유포하고 진료를 방행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응급실 파견 군의관도 사이트에 신상과 비방이 올라오며 협박과 따돌림이 두려워 출근을 포기한 일도 전해진다"며 "최근 응급의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을 사실상 협박하는 범죄행태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환자 곁을 지키는 의료진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조리돌림하고 악의적으로 진료 방해하는 불법적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하고 정부도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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