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선천성 면역 결핍자라 매달 주사 맞아야…뇌 신경 마비 온 적도"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9.10 07:39
밴드 자우림 멤버 김윤아 /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밴드 자우림 멤버 김윤아가 선천성 면역 결핍자임을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윤아·김형규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김윤아는 아들과의 대화에서 "엄마는 타고난 면역력이 약해서 좋은 걸 먹어도 힘들다"며 "다음 주에 또 면역 주사 맞으러 간다"고 말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알고 보니 그는 선천성 면역 결핍자이기에 건강한 항체를 모아 정맥 주사로 투입해야 정상 면역 수치 수준으로 올라간다고. 김형규는 "그냥 모자란 게 아니라 신생아 수준의 수치로 나오는 게 몇 가지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아는 "지병이 있으니까 주치의 선생님이 무조건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고 했다. 안 그러면 한 방에 훅 갈 수 있다더라"며 "실제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격무에 시달린 적이 있는데, 그때 이후로 뇌 신경 마비가 왔다"고 고백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이어 "당시 안면 운동신경 마비되고, 미각부터 후각, 청각 등 모든 뇌 신경에 다 문제가 생겨서 지금도 후유증이 있다"며 "본업인 노래할 때도 불편한 부분이 많다. 운동으로 근육을 만들어놓지 않으면 발성 장애 때문에 실수가 생길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면역 주사가 근본 치료는 아니라 생활 습관을 좋게 유지하는 수밖에 없다. 제일 중요한 건 충분한 수면, 제철 재료로 좋은 음식을 먹는 것, 규칙적인 운동"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아는 1997년 자우림으로 데뷔해 2006년 치과의사 김형규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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