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관련 보도에 대해 "해당 기사를 봤지만 모든 기사가 정확하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란은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로 우리는 무역 및 경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고 가장 민감한 부분을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협력과 대화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U(유럽연합) 대변인 피터 스타노는 이날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공급했다는 '신뢰할 만한 정보'를 입수했다"며 "이 점이 확인된다면, 이란에 새로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선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방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러시아에 수백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백 발이 포함됐다. 이란은 사거리가 최대 약 804㎞에 이르는 다양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보도직후 뉴욕 유엔 주재 이란 공관 대변인은 "이란은 그러한 행동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다른 국가들도 분쟁에 관련된 측에 무기 공급을 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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