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 軍 건물 공습…14명 사망, 34명 부상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 2024.09.09 19:36
(카츠린 AFP=뉴스1) 이스라엘군 병사들이 8일 골란고원내 카츠린정착촌 인근에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동안 시리아로부터 골란고원 대부분을 뺏었으나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치 않고 있다. 2024.05.09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카츠린 AFP=뉴스1)
이스라엘이 시리아 중부지역을 공습해 14명이 사망하고 4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시리아 사나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인 8일 오후 11시 20분경 북서쪽 레바논 방향에서 (시리아) 중부 지역의 여러 군사 기지를 공습했다. 시리아의 방공 시스템이 일부 미사일을 격추했으나 화학 무기 생산을 위한 주요 군사 연구 센터가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다. 사나통신은 이 공격으로 사망자 수 14명, 부상자 수는 43명이라고 전했다.

반면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시리아군 8명을 포함해 18명이 사망했으며 3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라민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격을 받은 과학 연구 센터에선 정밀 미사일과 드론 등을 개발하는 이란 전문가들이 일했다"며 "이번 공습은 수년 만에 시리아에서 발생한 이스라엘의 '가장 폭력적인 공격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후 시리아 내 이란 지원 부대에 공습을 확대하고 시리아군 방공망을 공격했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시리아 영토에서 저지른 이 범죄적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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