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몫 방통위원 2인 공모에 11명 지원…13일 면접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4.09.09 18:31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7월 3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사진=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몫의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상임위원 2명 자리에 11명이 도전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당 방통위 상임위원 공모에 △김성재 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 △김영근 세명대 부교수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 △배재정 전 국회의원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전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이희길 전 부산 MBC 사장 △장윤미 변호사(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순경 방송위원회 기획관리실장 △조상호 변호사(국회의장실 제도혁신비서관) △최상재 SBS 특임이사(전 언론노조 위원장) △최선영 연세대 객원교수 등 11명이 지원했다.

민주당 국회추천공직자자격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윤후덕 의원)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공모 접수를 진행했다. 특위는 오는 11일 지원자들의 자격요건 및 결격사유를 심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13일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 후보는 9월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방통위설치법에 따라 방통위는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되며 이 중 2명을 대통령이 지명하고, 3인(여당 1인, 야당 2인)을 국회가 추천한다. 국회에서 추천을 받은 상임위원 후보는 대통령 임명을 거쳐 취임한다. 방통위는 지난해 8월부터 1년 넘게 대통령 추천인 2인 체제로 운영되다가, 이진숙 위원장이 탄핵심판으로 직무가 정지되면서 김태규 부위원장의 위원장 직무대행 1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국회 추천 상임위원이 임기를 시작해도 여야 2대 2 구도가 돼 현 답보 상태를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또 다시 방통위 상임위원 임명을 단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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