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한국서 최초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공개…TIGER ETF 협업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24.09.09 15:55
9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나스닥×TIGER ETF 세미나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와 함께 '나스닥xTIGER ETF(상장지수펀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나스닥 거래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한 글로벌 투자자 대상 세미나다. '새로운 투자 기회의 포착-AI(인공지능) 반도체를 넘어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나스닥 거래소는 세계 최초로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공개했다.

AI 반도체에 투자하는 이 지수의 명칭은 '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코드 ASOX)다. 나스닥 거래소가 1993년 미국 대표 반도체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를 발표한 이후 약 30년만에 새로 발표하는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수다. 반도체 기업 중에서 AI 반도체 밸류체인과 연결되는 팹리스, IP(설계자산)&EDA(설계자동화), 장비, 후공정, 파운드리 기업만을 선별한 것이 특징이다.

나스닥 거래소와 미래에셋 TIGER ETF가 협력해 지수를 산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기초로 한 새로운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나스닥 아시아태평양 지부 인덱스 리서치 총괄 책임인 데이비드 초이는 AI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민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캐피탈 마켓 본부장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의 성공스토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정환 ETF운용본부장은 AI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의 투자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나스닥 거래소 인덱스 사업부문 글로벌 총괄 책임인 에밀리 스펄링 수석부사장은 "30년만에 새로운 반도체 투자 지수를 산출해 기대가 크고 이를 한국에서 발표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TIGER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반도체 지수로서 레거시 프리(Legacy Free)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혁신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저변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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