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수리셈, '제20회 대한민국 주산암산경기대회' 개최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 2024.09.09 16:38

10월 26일(토) 오전 9시10분부터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진행

사단법인 한국주산암산수학연구회와 범태평양 주심산협회 한국총회가 주최하고 주산수리셈이 주관하는 '제20회 대한민국 주산암산경기대회'가 오는 10월 26일(토) 오전 9시1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주산수리셈
전국에서 주산암산 실력이 뛰어난 어린이 3,0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배운 주산암산 실력을 뽐내는 이번 대회는 △유치부 △초등1학년부 △초등2학년부 △초등3~4학년부 △초등5~6학년부 △중고등부 △청장년부 총 7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부문별 입상자에게는 장학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주산수리셈 관계자는 "챗GPT를 필두로 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젊은 학부모들이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는 아동 청소년 자녀들에게 주산암산 교육을 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주산은 계산의 도구로서, 이를 숙달하기만 하면 하나의 기능인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게 해주는 교두보의 역할을 했다. 1980년대 컴퓨터와 계산기의 보급으로 설자리를 잃어버린 주산은 그 명맥이 한동안 끊겼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이후 '방과 후 학교'를 통해 부활하게 됐다. 수 개념을 익혀서 계산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 두뇌 계발에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방과 후 학교의 인기과목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 청소년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기 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수학 기초 학력 조사에서 정규수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사칙연산이 떨어진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주산암산이 이제는 기초교육으로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해야 한다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주산수리셈은 EBS교육방송과 C&M 방송을 통해서 주산암산 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주산 강사를 양성하여 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 돌봄교실, 문화센터 등에서 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국제교류를 통한 해외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2016년과 2022년 주산계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주산대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세계 20여개국에서 1000명이 넘는 선수단이 참가했다.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 카자흐스탄 등 세계 각지에 주산을 보급하기 위해 영어 주산 교재 발행과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영어 자막 동영상 서비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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