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 분리 유연화' 윤곽…국정원, CSK 2024서 새 정책 공개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 2024.09.09 15:52
서울 서초구 국가정보원 청사 전경./사진=뉴스1

국가정보원이 오는 11일 국제 사이버안보 행사 '사이버서밋코리아(CSK) 2024'에서 '대한민국 사이버안보 정책방향 콘퍼런스'를 열고 공공분야 망 분리 유연화 정책안과 암호모듈검증제도(KCMVP) 변경안 등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망 분리 정책을 일률적으로 적용한 공공분야 업무망은 데이터 공유와 AI(인공지능)·클라우드 등 신기술 활용이 어렵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정원은 "지난 1월 국가안보실·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금융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산학연·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선방안을 논의했다"며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등급을 차등화하는 다층보안 체계 적용을 골자로 한 개선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국제표준암호(AES) 등의 도입 필요성이 거론된 KCMVP에 대해서도 국정원은 "업계·전문가와의 적극적 논의를 거쳐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주요내용과 향후 정책 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콘퍼런스 사회는 신용석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이 맡는다. 발표는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 관계자가 진행한다.

국정원은 "국가 사이버안보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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