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최근 일선 대형 병원의 응급실 업무 제한으로 구급 출동과 응급실 이송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급대원들에게 "추석을 앞두고 서울시의사회와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니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애써 달라" 당부했다.
오 시장은 특히 "어린이 진료가 가능한 병원도 최대한 확보해 구급대원들이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난 설날 연휴보다 1.5배 늘려 1800여 곳(병·의원 500곳, 약국 1300여 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 응급진료반도 구성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구급대원으로부터 "응급실을 찾는 데 수 차례 전화를 걸기도 한다'는 애로 사항을 들은 오 시장은 "구급대원 인력 부족 등의 문제는 시민 생명을 지키는 일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와 논의해 장기적으로 개선점을 만들어 나가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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