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상현실·현대ENG, 'BIM모델 시각화기술' 개발 성과 가시화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9.09 17:42
3D 공간 데이터 저작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 한국가상현실(대표 장호현)이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 개발 중인 '현장 BIM(건설정보모델링) 모델 활용 시각화 기술'의 초기 버전을 완성했다고 9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 기술은 건설 현장과 본사 간의 소통과 시공 가이드 공유를 위한 '현장 BIM 모델 활용 디지털 트윈 시각화 플랫폼'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복잡한 BIM 데이터를 자동으로 정제하고 필터링해 필요한 정보만 표시한다. 또한 사전 정의된 마감재 정보와 연동, 시공된 모습을 미리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픽셀 스트리밍'(클라우드 기반 화면 미러링 기술) 기술을 도입, 웹 브라우저상에서 고품질 시공 화면을 제공하는 데다 게임과 같은 화면 이동이 실시간 가능하다.

한국가상현실 측은 "극사실 고화질 3D 화면을 렌더링하려면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가 필요하지만 이 플랫폼은 저사양 PC나 웹상에서도 원활한 구동이 가능하다"며 "이 점이 가장 큰 차별점으로서 당사만의 기술력으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한국가상현실은 지난 25여년간 건축, 기계, 전기, 공간 관리 등의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구축한 업체다. 최근에는 생성모델, LLM(거대언어모델), RAG(검색증강생성) 등 AI(인공지능) 기술을 디지털 트윈에 접목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25여년 넘게 축적된 당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이번 사업에 총동원할 것"이라며 "단순히 시각화 기술만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해당 산업 분야의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운영 방안을 제안하는 미래지향적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가상현실은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시행에 따른 긍정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 법의 시행으로 가상융합기술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지원이 강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혁신 기술을 더욱 적극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BIM 모델 시각화 예시/사진제공=한국가상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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