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충남 공주(현 세종시) 출생으로 충남 공주사대부고를 나오고 경찰대에 입학, 경찰대를 수석 졸업했다. 미국 시러큐스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도 받았다. 경찰대 재학 중에는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정 계급으로 경찰에 발을 들였다.
박 신임 처장은 경찰청 마약수사과장,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서울 마포경찰서장, 경찰청 혁신기획단장, 경찰수사연구원장,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 경찰 내 주요 기획부서를 거쳤다.
2010년 경찰청 차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찰대 2기생 중 처음으로 치안정감 자리에 오른 이력이 있다. 그는 경찰청 차장 재직 중 사직하고 정계에 진출했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충남 공주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을 받았지만 낙선했다.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 참여했고 2013년 6월부터 대통령 경호실 차장으로 약 2년간 근무했다. 제20대 총선에 다시 세종시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했다.
역대 대통령 경호처장으로는 주로 군 출신 인사가 기용됐으나 이번에는 경찰 간부 출신에서 물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신임 처장은 전임자인 김용현 처장이 국방부 장관으로 영전하면서 윤석열 정부 2번째 경호처장으로 직을 수행하게 됐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박 신임 처장에 대해 "풍부한 경호업무 경험과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호 위협에 대응해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라는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뿐 아니라 선진적 경호체계 확립에도 기여할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발혔다.
<프로필>
△1964년 충남 공주 △공주사대부고 △경찰대 행정학과 △강원 평창경찰서장 △공주경찰서장 △경찰청 마약수사과장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 △서울 마포경찰서장 △경찰청 혁신기획단장 △경찰수사연구원장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찰청 차장 △대통령 경호실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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