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박종준 경호처장…경찰대 수석 졸업·재학중 행시 합격 '엘리트'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 2024.09.09 11:37

[the300]

박종준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임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스1
9일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에 임명된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60)은 일명 '엘리트 경찰' 출신이다.

1964년 충남 공주(현 세종시) 출생으로 충남 공주사대부고를 나오고 경찰대에 입학, 경찰대를 수석 졸업했다. 미국 시러큐스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도 받았다. 경찰대 재학 중에는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정 계급으로 경찰에 발을 들였다.

박 신임 처장은 경찰청 마약수사과장,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서울 마포경찰서장, 경찰청 혁신기획단장, 경찰수사연구원장,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 경찰 내 주요 기획부서를 거쳤다.

2010년 경찰청 차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찰대 2기생 중 처음으로 치안정감 자리에 오른 이력이 있다. 그는 경찰청 차장 재직 중 사직하고 정계에 진출했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충남 공주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을 받았지만 낙선했다.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 참여했고 2013년 6월부터 대통령 경호실 차장으로 약 2년간 근무했다. 제20대 총선에 다시 세종시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했다.


역대 대통령 경호처장으로는 주로 군 출신 인사가 기용됐으나 이번에는 경찰 간부 출신에서 물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신임 처장은 전임자인 김용현 처장이 국방부 장관으로 영전하면서 윤석열 정부 2번째 경호처장으로 직을 수행하게 됐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박 신임 처장에 대해 "풍부한 경호업무 경험과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호 위협에 대응해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라는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뿐 아니라 선진적 경호체계 확립에도 기여할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발혔다.

<프로필>
△1964년 충남 공주 △공주사대부고 △경찰대 행정학과 △강원 평창경찰서장 △공주경찰서장 △경찰청 마약수사과장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 △서울 마포경찰서장 △경찰청 혁신기획단장 △경찰수사연구원장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찰청 차장 △대통령 경호실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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