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이번 주 전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8일(현지시간) IT전문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10일 트리폴드(Tri-folda, 3단 접이식)폰인 '메이트XT'를 선보인다. 폴더블폰을 최초로 선보인 것은 삼성전자지만 트리폴드폰을 공개하는 것은 화웨이가 처음이다.
16GB·512GB와 16GB·1TB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이 제품은 모두 펼칠 경우 화면 크기가 10인치까지 늘어난다. 태블릿PC와 유사한 화면 크기다. 펼쳤을 때 두께는 5mm 이하로 아주 얇다.
또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기린9' 시리즈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와 하모니OS가 탑재될 전망이다. 출고가는 '갤럭시Z폴드6'의 두배인 4000달러(약 536만원)가 유력하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주름 문제도 전작들에 비해 상당히 개선됐다고 폰아레나는 설명했다. 메이트XT 초도 물량은 9만~10만대로 예상된다.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CEO(최고경영자)는 "(트리폴드폰은) 많은 사람이 상상했지만 그간 현실화할 수 없었던 제품"이라며 "우리는 공상 과학 소설을 현실로 만들었다. 화웨이의 걸작을 계속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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