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익 기대 밑돌듯"…목표가 13만→9.5만원-KB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9.09 07:48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낮췄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3분기 스마트폰과 PC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가 12~16주로 증가해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15%, 11% 하향한 37조9000억원, 57조7000억원으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직전분기대비 7.3% 줄어든 9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망치 영업이익인 13조7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DS부문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제품 수요 부진에 따른 출하감소와 일회성비용 반영 및 가동률 부진으로 실적개선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DRAM(디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B2C제품의 수요부진은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김 본부장은 "향후 B2C 제품의 수요회복이 이뤄져야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삼성전자 주가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배에 근접해 향후 추가적인 주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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