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배구 강하다! 팀 KOVO, 이탈리아 명문 몬차에 셧아웃 완승... '한국 최고 유망주' 이우진 9점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 2024.09.08 21:51
팀 KOVO 선수단.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신영석(왼쪽).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한국 남자 배구가 이탈리아 명문을 상대로 클래스를 입증했다. 팀 KOVO가 베로 발리 몬차(이탈리아)를 상대로 셧아웃 완승했다.

김상우(삼성화재) 감독이 이끈 팀 KOVO는 8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몬차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8)으로 제압했다.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과 국군체육부대 등에서 올스타급 선수를 꾸린 팀 KOVO는 이탈리아 명문 몬차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월 몬차와 계약한 2005년생 유망주 이우진은 이날 9점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이우진은 8점을 올린 바 있다.

팀 KOVO에서는 허수봉(현대캐피탈)이 14점을 몰아쳤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한국전력)은 블로킹 2개 포함 12점을 보탰다. 전광인(현대캐피탈)은 11점을 올렸다.

김상우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몬차는 이틀 연속 경기에 나섰다. 팀 KOVO는 경기 초반부터 몬차를 강하게 몰아쳤다. 허수봉은 1세트에만 5점을 기록했다.

팀 KOVO가 1세트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상대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중반까지는 접전이었다. 루카 마르틸라의 서브 에이스와 이우진의 오픈 공격이 꽂히며 동점까지 따라잡혔다.

18-18로 팽팽한 상황에서 신영석이 속공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팀 KOVO는 허수봉과 김지한(우리카드)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5-21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마지막 세트는 일방적이었다. 팀 KOVO의 기세가 매서웠다. 매치 포인트에서 몬차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경기가 끝났다.

글로벌 슈퍼매치를 위해 한국을 찾은 몬차는 7일과 8일 연달아 경기를 치렀다. 대한항공과 첫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이우진은 몬차 합류 후 한국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두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유럽 무대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이우진은 한국에서 고교 졸업 후 유럽 리그로 직행한 첫 선수다.

득점 후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이우진(가운데).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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