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일부터 대정부질문…의료공백·추석물가·계엄설 공방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24.09.08 10:34

[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찬성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던 중 '대정부질문 기간 중 안건을 처리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2024.7.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국회가 내일(9일)부터 4일 동안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여야는 의료 공백, 연금개혁, 추석 물가, 계엄령 준비설 등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12일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 강행처리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야 강대강 대치가 재현될지도 주목된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9일 정치 △10일 외교·통일·안보 △11일 경제 △12일 교육·사회·문화 관련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야는 나흘간의 대정부질문에서 의료 공백, 연금 개혁, 추석 물가, 계엄령 준비설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인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수사,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 독도 지우기 의혹 등도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는 오는 9일 대정부질문에 한덕수 국무총리,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민주당이 지역화폐법을 상정할 가능성이 있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야가 재차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대정부질문이 파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7월 대정부질문 때도 채상병 특검법 등을 야당이 강행 처리하며 파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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