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 채용을 완료한 반도체, 이차전지 분야에 이어 바이오·첨단로봇·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의 빠른 특허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지난 상반기부터 바이오·첨단로봇·인공지능분야 심사관 증원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에 착수해 지난달 인력증원 및 예산협의를 마무리했다.
채용에 나서는 10개 세부 분야는 △바이오 기반 기술 △바이오 진단 및 분석 기술 △바이오 의약 기술 △헬스케어 의료기기 기술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기술 △로봇 기구 설계 기술 △인터페이스 기술 △로봇 제어 기술 △머신러닝 기술 △인지처리 기술 등이다.
임용예정 직무분야와 관련된 학위 및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해당 직무분야의 근무경력을 우대한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 중 임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채용되는 특허심사관은 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5급 상당(전문임기제 나급)의 국가공무원으로, 일반 공무원과는 달리 정년이 없고 민간 경력이 인정돼 신규 채용되는 일반직 5급 공무원보다 보수가 높다.
최초 계약 후 연령 제한 없이 정원·예산 상황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연장 근무가 가능하며, 임기 만료(10년) 후에도 다시 임기제공무원 채용 시험에 지원할 수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 채용으로 바이오·첨단로봇·인공지능 분야의 특허심사가 빨라져 국내 업체들이 빠르게 특허를 취득하고 첨단기술을 상용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직에서 일하며 보람을 느끼고 싶은 우수 기술인력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특허청은 오는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K-ICT WEEK in BUSAN' 행사장에서 이번 채용과 관련된 설명회를 개최한다.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특허청 누리집이나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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