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업성취도 평가 10일·24일 시행..기초학력 미달 줄어들까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 2024.09.08 09:46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이달 시행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중학교 3학년은 10일, 고등학교 2학년은 24일 각각 '2024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을 파악하고 학업성취도 변화 추이를 분석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평가다.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전체 학생의 3%를 표집(524개교)해 시행한다. 중학교 285개교, 고등학교 239개교 등 대상이다.

교과별 학업 성취 수준과 학교생활 만족도, 사회·정서적 역량 등 비인지적 특성에 대해 진단한다. 평가는 피시(PC)·노트북, 네트워크 등이 설치된 학교 시험실에서 컴퓨터 기반 평가(CBT)로 이뤄진다.


평가 결과는 국가 수준에서 교육과정을 점검하고 교육정책 수립에 활용된다. 학생 개인에게는 교과별 성취수준(1~4수준) 및 각 교과의 세부 영역별 성취율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성취 수준은 1수준(기초학력 미달), 2수준(기초), 3수준(보통), 4수준(우수)으로 나뉜다.

교육계에선 기초학력 미달에 해당하는 '1수준' 지표가 관심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평가 결과 중3 영어가 전년도 8.8%에서 6.0%로 개선된 점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면서도 이른바 '수포자'(수학 포기자)와 '문해력 저하'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고2 수학에서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16.6%를 기록해 평가가 도입된 2011년 이래 역대 가장 높았다. 아직 코로나19(COVID-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2019년 9.0%였던 고2 수학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2020년 13.5%로 크게 높아진 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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