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유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진행한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 여자단식(WS3 등급) 결승전 안델라 무지니치 빈센티치(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7-11 / 8-11 / 12-10 / 12-10 / 11-13)으로 패했다.
윤지유는 생후 28개월에 혈관 기형으로 하반신 장애를 갖게 됐다. 10세 나이에 자신이 다니던 장애인복지관에서 탁구를 접한 뒤 본격적인 선수 생활에 나섰다.
선수로서 두각을 빠르게 나타냈다. 16세에 출전한 2016 리우 패럴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0 도쿄 대회에선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현재 세계 랭킹 1위다.
세 번째 패럴림픽인 이번 파리 패럴림픽 결승전에서 윤지유는 1세트 시작 7분 만에 7-11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8-11로 패배한 윤지유는 3세트에서 날카로움을 되찾았다. 3세트와 4세트 모두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듀스 접전이 펼쳐졌지만 11-11에서 내리 실점하며 11-13으로 패했다. 윤지유는 은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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