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해킹 피해...졸업생 8만명 개인정보 유출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24.09.07 08:43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이화여자대학교의 학사 정보를 관리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이 외부 해킹 공격을 받아 졸업생 개인정보가 대거 유출됐다.

이화여대는 6일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 및 사과의 글' 공지를 통해 통합정보시스템에 비정상적인 접근 시도를 인지해 분석한 결과 해킹 공격을 받아 일부 졸업생의 개인정보가 외부에서 조회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지난 5일 1982~2002학년도에 입학한 졸업생 일부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이메일주소, 주소, 학적정보 등과 졸업생 일부의 보호자 정보도 유출됐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졸업생은 8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는 유출된 정보에는 성적이나 재학생 관련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 보안시스템이 사전에 감지하기 어려운 것이었으나, 담당자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접속을 차단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화여대는 교육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해당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했으며 개인정보 유출 내역 조회 시스템과 관련 피해 상담 등 민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학교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내부 시스템 점검 및 강화,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고 했다. 또 "사고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해 시스템 점검, 보안시스템 강화, 주기적인 보안점검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해 졸업생 여러분께 우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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