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에 한번 더"…15% 대박 싼 온누리상품권, 9일 또 나온다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 2024.09.06 13:56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전통시장의 한 점포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뉴시스 제공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등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발행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추석 기간 특별할인이 한번 더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된 후 3일 만에 종료된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을 추가로 9월9일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8월 28일 발표된 추석민생안정대책에 따라 2일부터 3000억원 규모로 기존보다 5%포인트(p) 더 할인된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를 추진했다.

그러나 정부가 준비한 온누리상품권의 역대 최대할인율 적용 및 사용처 확대와 함께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으로 인해 그동안 고물가로 억눌려 있던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구매자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특별 판매를 준비한 금액보다 1061억원 더 판매된 4061억원을 기록하면서 3일 만에 종료됐다.

이에 온누리상품권의 판매 및 유통 상황을 주시하던 정부는 오는 9일부터 2차 특별할인판매를 시행하기로 했다. 기존 특별할인과 같이 카드형과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기존 10%에서 5%p 늘어난 15%로,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은 기존 5%에서 5%p 늘어난 10%로 판매한다.


개인별 월 할인 구매한도는 지류, 카드형 및 모바일상품권 모두 200만원이다. 다만 상품권의 수급상황에 따라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이번 추가 조치는 기존 특별판매가 3일만에 완판됨에 따라 전통시장 소비촉진을 원하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추석 제수용품 구매 등을 준비하는 고객이 전통시장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추가 요구가 빗발쳤고 정부가 이에 화답한 것이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조치가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및 골목형 상점가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예산 및 수급 상황과 정책 목표를 조절한 결과"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모든 국민이 가족 친지들과 함께 풍족한 명절 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70대 친모 성폭행한 아들…유원지서 외조카 성폭행 시도도
  2. 2 홍콩배우 서소강 식도암 별세…장례 중 30세 연하 아내도 사망
  3. 3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4. 4 오마카세 먹고 수입차 끌더니…'욜로' 하던 청년들 변했다
  5. 5 호두과자보다 더 팔렸다…고속도로 휴게소 최고 인기 상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