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원이나 아꼈네"…추석 차례상, 전통시장이 훨씬 싼 품목은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 2024.09.06 12:06
서울시 60개 전통시장에서 추석 명절 특별이벤트가 시작된 2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이 명절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뉴스1

추석 차례상을 전통시장에서 준비할 경우 대형마트보다 약 7만3000만원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8월 26일~30일까지 5일간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가격비교 조사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9만8313원, 대형마트는 평균 37만1097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7만2784원(19.6%)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채소류(51.2%), 수산물(36.4%), 육류(21.1%)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22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깐도라지(67.1%), 고사리(66.9%), 동태포(47.2%), 시금치(45.0%), 대추(43.4%), 숙주(37.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모바일과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최대 10%(1인당 200만원 한도)로 저렴하게 차례상 준비가 가능하다"며 "추석 명절동안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하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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