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인터넷 접속 장애…"보안SW 업체에서 사고 발생"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4.09.06 13:02

과기정통부, 원인조사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5일 오후 4시57분부터 9시58분까지 5시간가량 발생한 인터넷 접속 장애와 관련해 원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장애가 보안SW(소프트웨어) 업체의 방화벽 교체작업 과정에서 인터넷 트래픽이 과다 발생했고, 일부 무선 공유기에서 해당 트래픽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국현 과기정통부 디지털기반안전과장은 "하나의 보안SW 업체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정확한 상황을 확인하고 있어 특정 기업명을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초 통신3사(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는 IPTIME과 머큐리에서 만든 와이파이 무선접속장치(AP), 즉 공유기에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했다. 통신업계는 특정 회사의 칩셋이 탑재된 공유기에서만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통신사들은 자사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에서 장애신고를 접수받고 있다. 장애가 지속될 시 이용자 조치사항도 함께 안내 중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신사와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가동해 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관련 전문가와 함께 이번 장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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