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Call 금융범죄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금융범죄 예방 교육은 SK텔레콤·경기남부경찰청·밀알복지재단 등 AI와 범죄예방 전문 업체·기관과 사회 공헌 기관이 함께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들 기관과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업무협약식을 맺고 이번 교육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동안의 범죄 신고 데이터와 예방 활동을 기반으로 금융범죄 사례를 분석해서 'AI Call 금융범죄 예방 교육' 시나리오 개발에 힘을 보탰다.
예방교육 대상은 60세 이상 시니어 고객 등 2000명으로, AI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서 실제 금융범죄 사례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12월까지 주1회, 4개월 동안 진행된다.
예를 들어 AI가 "검찰이나 금융감독원에서 개인에게 연락할 때 전화와 문자로 연락을 하나요?" "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하는 문자메시지에는 인터넷 주소가 포함되어 있나요?" 등을 질문하면 시니어 고객의 대답을 듣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사례와 예방법을 설명해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50대 전체 인구 중 절반이 카카오뱅크 고객일 정도로 시니어 고객들의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서비스로 시니어 고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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