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전자 간다"…3Q 기대치 하회 전망에도 '매수' 의견-DB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9.06 09:03
지난 5일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를 하루 앞두고 열린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영국법인 스테파니 초슨 프로가 'Neo QLED 8K AI TV'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DB금융투자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6일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조9000억원(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17%), 11조1000억원(+6%, +355%)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6%, 19% 하회할 전망"이라며 "부진한 B2C 수요, DS 상여 충당금 반영, 전 분기 대비 메모리 재고 평가 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 축소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DS(디바이스솔루션) 영업이익은 견조한 서버 수요에도 불구하고 비우호적인 환율, B2C 수요 부진에 따른 메모리 약세와 더딘 파운드리 가동률 개선, 1조8000억원 내외로 전망되는 상여 충당금 설정 및 재고 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축소로 6조2000억원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MX(모바일)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해 상반기에 이어 한 자릿수대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고, SDC(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북미향 중소형 OLED 출하가 본격화되며 실적 증가가 예상되나 경쟁 심화로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서 연구원은 "부품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 중인 세트 고객사들이 4분기 메모리 판가 상승에 반발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더딘 B2C 수요 개선으로 모바일에 편중된 시스템엘에스아이(S.LSI)/파운드리 흑자 전환은 요원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SCP들의 인공지능(AI) 설비투자 경쟁 속 하반기 HBM3E 시장 진입이 예상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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