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팔레스타인 '졸전' 아쉬워할 시간 없다…다음은 오만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24.09.06 07:38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를 0대 0 무승부로 마친 뒤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스1
피파 랭킹 96위의 팔레스타인을 대상으로 치른 홈 경기에서 졸전을 면치 못한 대표팀이 바로 다음 경기에 돌입한다.

6일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인천공항 인근 호텔에서 소집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1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7일 오전 1시 오만 무스카트로 출국하는 일정이다.

선수단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11시 30분에 오만에 도착한다. 도착 당일 곧바로 적응 훈련에 돌입, 10일 오후 11시 열릴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 대비한다.

오만전에서까지 졸전을 면치 못하면 새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홍명보 사령탑을 새롭게 맞이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한국시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치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피파 랭킹 23위로, 한창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96위)보다 전력에서 앞서는 데다, 홈 경기 이점까지 있었지만 끝내 1점도 얻지 못했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대한민국 응원단이 축구협회를 규탄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첫 경기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얻은 데다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둘러싼 국내 팬들의 야유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선수단은 이에 아쉬워할 틈 없이 바로 다음 일정인 오만전에 집중해야 한다.

전날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내일부터 (오만전을) 다시 준비하겠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다. 특히 유럽파의 경우 소속팀에서 경기하고 곧바로 소집, 팔레스타인전까지 뛰면서 체력적으로 버거운 부분이 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잘 점검해 선발 조합을 짜겠다"며 오만전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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