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패너는 로보틱스 50에 든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글로벌 기업(볼보·캐터빌러 등) 등과 나란히 '자동화 차량/중장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선정한 빌트월즈는 건설 기술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다. 건설 시장 트렌드에 따른 주제에 맞춰 해마다 글로벌 기업 50개사를 발표한다. △서베이 데이터 △회원사 피드백 △업계 조사 등을 종합해 최종 선정한다.
스패너는 자체 개발한 자동화 모듈 '망고'로 구축한 토공 현장 자동화 솔루션으로 지난해 건설 로보틱스 톱 50에 선정됐다. 올해는 '태양광 파일 시공' 분야에 해당 기술을 접목, 재생 에너지 건설 자동화를 이룬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출시 후 200만달러(26억7160만원) 규모의 북미 계약을 비롯해 호주 대형 건설사 '부이그'(Bouygues)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명한 스패너 대표는 "토공 및 재생 에너지 분야를 아울러 각종 건설현장에 특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기존 건설 방식을 혁신하는 스패너의 여정에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0년 창업한 스패너는 지난 6월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 누적 투자액270억원을 돌파한 스마트 건설 스타트업이다. 2022년 북미 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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