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밸류업 계획 공시…중소형 증권사 중 '첫 사례'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9.05 16:41
DB금융투자는 5일 중소형 증권사 중 최초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 달성,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업종 평균 PBR(주가순자산비율) 상회를 목표로 TSR(총주주수익률)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ROE를 2027년 말까지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향후 3년간 별도재무제표 기준 조정당기순이익의 최소 4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하여 5% 이상의 배당수익률과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0%의 주주환원율은 DB금융투자의 최근 5년 평균 주주환원율을 초과할 뿐 아니라 먼저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다른 증권사들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DB금융투자는 과도하게 저평가된 PBR을 증권업종 평균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한다. 향후 PBR 1배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DB금융투자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손익변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경영진, 임직원들이 함께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와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회사성장에 대한 추진동력도 제고한다.

DB금융투자는 앞으로 분기 실적 발표 및 NDR 정례화, 컨퍼런스 참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을 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평가하여 공시를 통해 평가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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