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스물여덟 번째,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올해 30주년 제15회를 맞은 광주비엔날레가 세계적인 미술축제로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비엔날레 전시관 신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모두의 울림(Pansori- A soundspace of the 21st century)'을 주제로 7일부터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양림동 등 광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한국작가 12명을 포함하여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본전시 외에도 광주 전역에서 세계 각국이 참여한 파빌리온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해 부산비엔날레, 전국 16개 시도에서 열리는 각종 미술행사들과 키아프·프리즈 아트페어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대한민국 미술축제'라는 단일 브랜드로 연계·홍보하고 있다. 광주·부산 비엔날레 통합권 할인정책, 비엔날레와 기차 통합권 상품 개발, 미술행사 방한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관광·교통 자원을 연계해 미술축제를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이 즐기도록 했다.
광주 상무소각장도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문체부는 상무소각장 부지에 광주대표도서관을 신축 건립하고, 기존 상무소각장 공장동 건물을 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총 51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사업은 타당성 조사와 국제 현상설계 공모 등을 거쳐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6년 12월 개관 예정이다.
리모델링을 통한 상무소각장 복합문화시설 건립에는 총 4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중간 설계를 완료했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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