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광주비엔날레, 전 세계 미술시장 선도 역할해야"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4.09.05 18:43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광주비엔날레가 5대 비엔날레가 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하는 전 세계 미술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끊임없이 실험하고 제시해 외국인들도 여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해야 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스물여덟 번째,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올해 30주년 제15회를 맞은 광주비엔날레가 세계적인 미술축제로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비엔날레 전시관 신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광주=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릴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한-아세안센터 특별전: 아세안 파빌리온을 찾아 박선경 큐레이터의 전시 설명을 들으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기정 광주시장,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등과 함께 관람을 하고 있다. 2024.09.05.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
유 장관은 "광주에는 로컬100도 5곳이나 선정돼 있고 시립미술관도 두 군데, 그외에 아시아문화전당 그리고 민간 시설 등 문화예술 인프라는 충분하지만 콘텐츠가 부족해 시민들꼐서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며 "그부분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충족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모두의 울림(Pansori- A soundspace of the 21st century)'을 주제로 7일부터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양림동 등 광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한국작가 12명을 포함하여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본전시 외에도 광주 전역에서 세계 각국이 참여한 파빌리온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해 부산비엔날레, 전국 16개 시도에서 열리는 각종 미술행사들과 키아프·프리즈 아트페어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대한민국 미술축제'라는 단일 브랜드로 연계·홍보하고 있다. 광주·부산 비엔날레 통합권 할인정책, 비엔날레와 기차 통합권 상품 개발, 미술행사 방한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관광·교통 자원을 연계해 미술축제를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이 즐기도록 했다.


광주대표도서관 조감도(시설 전경)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신축사업에는 총사업비 118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에 있고 내년 착공해 2028년 개관할 계획이다. 전시관은 전시실, 수장고, 판매·교육시설, 홍보관 등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구성된다. 신축 전시관은 현 비엔날레 전시관 주차장 부지에 조성하고, 기존 전시관은 파빌리온 전시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광주 상무소각장도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문체부는 상무소각장 부지에 광주대표도서관을 신축 건립하고, 기존 상무소각장 공장동 건물을 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총 51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사업은 타당성 조사와 국제 현상설계 공모 등을 거쳐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6년 12월 개관 예정이다.

리모델링을 통한 상무소각장 복합문화시설 건립에는 총 4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중간 설계를 완료했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축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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