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30주년' 광주비엔날레 아시아 전시장 방문…"적극 지원"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 2024.09.05 16:40

[the300]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아시아 파빌리온에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개최 3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를 격려하고 광주의 국제 문화예술 위상 강화, 글로벌 문화 중추국가로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점에 관심을 표명했다.

파빌리온의 사전적 의미는 박람회나 전시장에서 특별한 목적을 위해 임시로 만든 건물이다. 비엔날레에서의 파빌리온은 각 국가나 특정 주제를 대표하는 전시 공간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광주비엔날레에는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본 전시와 함께 해외 국가 및 문화예술기관이 주체가 돼 국가관을 조성하는 파빌리온 전시가 개최된다. 파빌리온 전시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인 22개국 9개 도시·기관이 참여해 총 31개의 파빌리온을 선보였다.

윤 대통령은 특히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앞두고 아시아 국가들의 전시관을 방문해 아시아 문화예술 및 교류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자유'를 주제로 한 필리핀 파빌리온, 환경과 구성요소 간 상호작용을 주제로 한 싱가포르 파빌리온, 아세안 10개국의 자연을 소재로 하는 한-아세안센터 파빌리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앞으로 광주비엔날레 문화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광주를 글로벌 문화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며 2027년까지 1181억원을 투입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신축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광주 시민의 자부심으로 꼽히는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처음 개최된 이후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성장했다. 비엔날레의 성장으로 광주가 문화 도시의 명성을 얻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큐레이터와 작가, 주한 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 대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기정 광주시장,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재단 대표,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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