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광주 자율주행 소부장 특화단지에 5년간 534억 투자"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민동훈 기자 | 2024.09.05 14:19

[the300](상보)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주시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AI(인공지능)와 모빌리티 산업를 토대로 광주의 첨단 산업 지형을 크게 바꿔놓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5일 광주 북구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AI, 모빌리티와 관련해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2021년 12월과 당선 이후인 2022년 4월 AI데이터센터를 방문한 것을 소개하며 "광주가 AI 산업의 토대를 잘 다지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AI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22년 약속한 AI 영재고가 2027년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광주의 AI 인프라 기반들을 활용해 광주를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의 70여개 자율주행차 관련 소부장 기업과 지원 기관, AI 인프라가 더해진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광주-영암 아우토반 초고속도로가 건설되면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실증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7월 지정된 광주 자율주행 소부장 특화단지에도 향후 5년간 534억원을 투자해 차질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산구 일원 100만평 규모의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후보지에 그린벨트와 같은 입지규제를 완화해 산단히 신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여는 것은 지난 7월 전북 이후 2개월 만으로 이번 민생토론회는 총 28번째다. 이날 토론회에는 광주 시민을 비롯해 문화예술인, 연구자, 학부모, 광주시 지방시대 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지역에서는 강기적 광주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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