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오후 2시 소환조사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 2024.09.05 12:49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씨가 지난 7월25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07.25. /사진=김종택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인 김혜경씨를 불러 조사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허훈)는 이날 오후 2시 김씨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7월4일 김씨와 이 대표에게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2018~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와 그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당시 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씨 등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조식용 샌드위치와 과일, 개인 식사 등을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경기도 예산을 사적 유용했다는 내용이다.


이 의혹은 전 경도청 별정직 직원인 조명현씨가 폭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검찰은 이후 전 도청 비서실 직원 등에 대한 소환조사 등을 진행해 왔다.

배씨는 이 사건 의혹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김씨는 해당 의혹과 별개로 2021년 대선 경선 당시 서울 모 식당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배우자 A씨 등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 및 수행원 등에게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비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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