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출신 '린가드' 예능까지 떴다…"한국 간다니까 아무도 안 믿어"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24.09.05 13:46
FC서울 공격수 '제시 린가드'가 유퀴즈 예고편에 등장했다./사진=유퀴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FC서울 공격수 '제시 린가드'가 한국 예능 '유퀴즈'에까지 출연한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말미에는 제시 린가드의 출연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린가드는 "안녕하세요, 제시 린가드입니다. 잘 부탁드려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재석은 린가드에 대해 "프리미어 리그에서만 13년. 주급만 3억 가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도 보면서 '이야. 진짜 왔구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린가드는 K리그 이적 비화를 전했다. 그는 "K리그 간다는 걸 아무도 안 믿더라"고 답했다.

린가드는 "한국 생활은 어떠냐"라는 유재석의 물음에 "진짜 좋다. 진짜 힘들다"고 말했다.

힘들다고 말한 부분은 FC서울 임시 주장을 맡은 데 따른 무게감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선수들에게 '감독님이 말하기 전에 알아서 하자'라고 한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보여줄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수술받은 린가드/사진=린가드 인스타그램

FC서울은 린가드 영입 효과로 모든 경기마다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흥행을 누렸다. 그러나 그는 서울 이적 후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반복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고 명성에 비해 실망스럽다는 쓴소리에 직면했다. 결국 무릎 부상에 따른 수술까지 받았다.

힘들다고 토로한 데는 이 같은 속사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유재석은 "린가드 선수를 한국으로 오게 만든 가장 큰 이유는 뭡니까"라고 물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점이다. 그가 온라인 게임을 좋아하는 것은 잘 알려진 만큼 한국에서 e스포츠 사업을 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와 무관한 행보를 보인다.

한편 린가드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잉글랜드 남자 축구 국가대표를 맡았던 전(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 선수다. 지난 2022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가 지난해 6월 FA 신분이 됐고, 올해 2월 FC서울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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