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4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한 대표에게) 최근에 가까운 시점에 직접 물어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의지가 아닌 실행으로 보여야 한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여당 대표가 대통령과의 소통이나 대통령실의 의지에 반해서 단독으로 추진하기에는 사실상 쉽지는 않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한 대표의 능력을 보여줘야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발의할 수는 있다. 왜냐하면 10명을 채우는 게 어렵지는 않다"고 했다. '10명도 모으기 어려운 게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엔 "그렇게 표현하면 저희들 서운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명이 없어서 발의 못한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그렇게 (발의)하게 되면 말 그대로 당내 소통이나 그런 부분을 무시한 것이 되지 않나. 그런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최근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험담을 했다는 취지의 지라시가 온라인상에 퍼진 데 대해 한 대표와 친한계 의원들 간 단체 텔레그램방에서 대화가 오갔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한 대표도 '이건 우리가 바로 즉각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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