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 둔화 우려, 금리 인하 기조,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을 감안했을 때 하반기에도 귀금속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금 가격 대비 역사적으로 저렴한 영역에 있는 은 가격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은 연 정광 공급 부족으로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 속에 태양광 생산 확대 등 신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이에 따라 고려아연의 수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 성장은 구리·니켈 제련 생산 능력 증가가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2028년까지 구리 제련능력을 15만톤까지 늘려갈 계획이고, 니켈은 6만3000톤의 제련능력을 갖출 것"이라며 "구리·니켈에 그치지 않고 상당 부분을 동박·황산니켈로 가공할 것이기 때문에 실제 매출 증가는 이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의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예상한다"며 "하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50% 수준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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