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전문 90MIN는 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카세미루를 임대 영입하기 위해 맨유와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유럽 이적시장의 문은 닫힌 상태지만 튀르키예는 오는 13일까지 열려 있어 카세미루가 팀을 옮길 수 있다.
브라질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맨유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시절만 해도 비교될 선수가 없을 만큼 월드클래스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맨유 이적 후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에도 부진이 이어졌다.
특히 카세미루는 지난 2일 라이벌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결정적인 미스를 범했다. 위험 지역에서 패스 미스와 볼을 뺏겼고, 이것이 두 차례나 리버풀 득점으로 이어졌다. 맨유는 리버풀에 0-3 굴욕패를 당했다. 카세미루 부진에 맨유 팬들도 폭발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SNS를 통해 "카세미루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카세미루가 당장 은퇴해야 한다면 '좋아요'를 눌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90MIN도 "카세미루는 리버풀전에서 패배한 뒤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고액 주급자이면서도 실력이 떨어진 카세미루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심지어 맨유는 카세미루를 대신해 줄 우루과이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했다. 카세미루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세월 앞에선 카세미루도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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