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력 부족 AI로 해소"…카카오헬스케어-업스테이지 맞손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09.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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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활석 업스테이지 CTO(왼쪽)와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연구소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업스테이지 제공
AI(인공지능)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가 카카오헬스케어와 'LLM(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디지털헬스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양측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소아청소년을 위한 초거대 AI 보건의료 서비스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전문 의료인력 부족, 응급실 과밀화 등 소아청소년 의료체계 문제 해결을 위해 초거대 AI를 활용한 △대화형 소아 건강상담 서비스 △맞춤형 질병예측 서비스 △증례추천 서비스 △처방보조 서비스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LLM '솔라'를 기반으로 의료진용 특화 모델인 솔라 메디컬(가칭) 개발을 맡는다. 환자별 증례 추천 모델, 약물 처방 보조 등 다양한 업무를 AI로 자동화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경감한다는 목표다.


환자의 건강에 직결되는 의료 서비스 특성상 LLM 답변의 높은 정확도는 필수적이다. 업스테이지는 금융, 유통, 법률 등 다양한 산업별 LLM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 및 헬스케어 AI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카카오헬스케어와 손잡고 의료 및 헬스케어 AI 시장에 첫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며 "솔라를 기반으로 일선 의료진들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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