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150명이 당했다…미국 유명 비뇨기과 의사 찾았다가 기겁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 2024.09.04 16:56
약 150명의 남성이 미국의 한 비뇨의학과 의사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사진=X(엑스, 구 트위터)

약 150명의 남성이 미국의 한 비뇨의학과 의사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뉴욕에서 주로 활동한 전직 비뇨의학과 의사 다리우스 파두치(55)가 환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받은 가운데 총 310건의 개인 소송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은 파두치를 '사디스트(가학 성애자)'라고 표현했다.

앞서 파두치는 지난 5월 8명의 환자를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배심원단에 의해 13건에서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피해자 측 변호인에 따르면 150명 가까운 남성 피해자들이 파두치를 고소했으며, 직면한 개인 소송만 총 310건이다. 법원 문서에는 피해자가 수천 명에 달한다는 내용도 있다.

피해자들의 연령대는 성인부터 13세 미성년자까지 다양했다. 심지어 한 환자는 7세 때부터 10년 넘게 파두치에게 진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일부 피해자들의 주요 부위에 혈청을 주입해 발기를 유도했고, 기형을 유발하는 확대 수술을 진행했으며 마취 없이 방광경 검사를 했다고 알려졌다. 이밖에도 환자에게 자신의 앞에서 수치심을 유발할만한 행동을 지시했다.

한 피해자는 파두치가 자신의 주요 부위를 너무 세게 쥐어서 몇 주 동안 멍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56세의 또 다른 환자에게는 자신의 바지를 내려 보이기도 했다.

여러 환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던 건 병원의 명성 때문이었다. 실제로 그는 코넬대 병원, 뉴욕 장로병원 등 저명한 병원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유명 병원에 이런 범죄자가 있을 것이라 추측하지 못했을 것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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