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연합포럼-대한의료데이터협회, '제58회 산업발전포럼' 개최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 2024.09.04 14:15
제58회 산업발전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의료데이터협회
한국산업연합포럼과 대한의료데이터협회(KMDA)는 4일 자동차회관에서 '제58회 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선 국내 의료데이터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료데이터 산업 현황과 당면 문제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정명애 KMDA 회장(을지대 빅데이터의료융합학과 교수)은 환영사에서 "의료데이터 산업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료데이터 시장참여자 간 소통이 중요하다"며 "일회성 교류를 넘어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교류의 장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패널토론은 이주석 인텔코리아 부사장이 좌장을 맡았다. 첫 발언에 나선 양희철 법무법인 명륜 변호사는 "인공지능 모델 학습용 의료데이터의 품질 향상, 공유 활성화, 공공 의료데이터 구축을 위해 비식별화된 의료데이터 활용 제한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상표 KMDA 아태의료데이터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의료데이터는 제2의 원유로 불릴만큼 최고 부가가치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AI , 빅데이타를 활용한 신약개발 분야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개발 인력은 매우 부족한 현상"이라고 진단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병관 협의체 구성등 의료데이타 분야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화 하기 위한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미연 파나케이아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가명 정보나 동의 기반의 실명정보 형태로 의료데이터를 연구개발에 활용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편익을 가져올 수 있도록 법·제도를 뒷받침하고, 혁신적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을 지원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미영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 이사장은 "데이터 공급 위주로 생태계 조성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수요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소대섭 KISTI 전문위원은 "의료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조건과 가치 극대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 이슈를 집어보고, 정부, 민간, 시민사회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의 역할, 이를 체계적으로 이끌고 갈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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