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럭슨 총리와 만나 양국의 실질적 협력 증진 방안과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이 럭슨 총리를 만나는 것은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당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로 구성된 인도·태평양 4개국 정상회동에 참석해 럭슨 총리 등과 북·러 군사협력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의 위협에 관한 공동 대응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안보 협력 강화 방안들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양국이 2015년 자유무역협정(FTA) 발표 이후 교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만큼 경제 분야와 관련된 논의도 이뤄질 수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6∼7일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취임한 뒤로 총 12번째 한일 정상회담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그간 11차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함께 만들어온 한일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한일간 양자 협력, 역내 협력, 글로벌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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